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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이상홍 주무관

 

 

주덕읍사무소에 근무하는 이상홍 주무관이 명아주로 만든 효도지팡이 ‘청려장’2,000점을 지난 달 충주시노인회에 기증하고 대한노인회에 500, 충북노인회에 500여점을 각각 기증하여 노인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꺼져가는 ‘효 사상’에 불씨를 댕기고 있다.

 2001년부터 효도 지팡이 만들기 사업을 12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이 주무관은 손수 명아주를 재배하여 주말과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4200㎡에  밑거름을 주고 지주대를 설치하는 등 정성스럽게 기른 것으로 남이 보면 아무것도 아닌 양 느껴질지 모르지만 진실로 그 노력과 정성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이 주무관이 이렇게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게 된 배경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작은 힘과 더불어 요즘 세대에 우리 부모님을 모시는 효 문화가 꺼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며 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이 사업은 매년 제작량이 늘면서 2006년부터 주덕노인회 곽호종 회장과 회원들의 공동사업으로 추진하여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되었다.

 

 

통일신라 때 장수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한 청려장 지팡이,

몸이 불편한 노인에게 더 많이 선물하고 싶다는 이상홍 주무관!

 

예로부터 최고로 치는 청려장 지팡이는 한해살이 풀인 ‘명아주’로 만드는데 최소한 2m 까지 자라도록 10월까지 잘 보살펴 키워야 한다. 서리가 2번 정도 내린 후, 잘 자란 명아주를 뿌리 채 뽑아 잔뿌리를 불로 태우고 상단부를 버리고 뿌리쪽을 사용한다. 그리고 9번을 잘 삶은 뒤에 껍질을 벗기고 응달에서 10일 쯤 말린 뒤, 칠의 반복과정을 거쳐 질 좋은 청려장 지팡이가 제작되는 것으로 시간과 노력이 그 무엇보다도 필요한 일이다.

본초강목에 보면 명아주지팡이(청려장)를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명아주지팡이를 선호해 부모가 50살이 되면 자식들이 ‘효도지팡이’라 하여 선물했다. 또한 퇴계 이황선생의 명아주 지팡이는 지금도 ‘도산서원’에 보관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부모나이 50세가 되었을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청려장지팡이를 ‘가장’이라 하고, 60세가 되었을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 70세가 되었을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 80세에 임금님이 내리는 것을 ‘조장’이라고 하여 장수한 노인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한편, 청려장 지팡이에 담긴 효심자체가 노인들의 건강한 삶 영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이상홍 주무관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질 좋은 청려장 지팡이를 더 많이 전달하고 싶다”는 평범한 말속에 부모를 모시고 있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적셔주고 있다.

 

 

 

<충북방송 미디어 국장: 윤 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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