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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마음의 등불!- 충주출신 원로시인 신경림


 

신경림


-1935년 충북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상입장 출생

-1955년 충주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영문학과 입학

-1956년 「문화예술」에 「갈대」「낮달」등이 추천되어 문단 등장

-1992년 민족문학 작가회의 의장 -동국대 석좌교수 역임

-만해문학상(1975), 한국문화 작가상(1981), 단재문학상(1993),

 4.19 문학상(2001), 호암 예술상(2009) 등 다수.


-대표 시:「농무」「남한강」「뿔」「길」「목계나루」「비」「쓰러진 자의 꿈」「파장」외 다수

 


77세 나이에 첫 동시집 펴내, 삶의 본질을 맑게 비춰 주고 있다.

지난 5, 충주출신 원로시인 신경림이 처음으로 동시집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를 펴내, 이 시대를 사는 엄마 아빠의 울컥한 심경을 자아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77세 노인이 동시를 펴낸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동시를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절실히 한 첫째 이유가손자가 생긴 뒤였다고 한다. 그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손자의 생각과 행동을 읽으면서 이것을 형상화하면 정말로 훌륭한 문학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어쩌면 성인의 삶을 그리는 것 이상의 본격적인 인간탐구의 문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했다고 전언한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 “열시까지 갈게”

엄마는 야근, 아빠는 회식 / 학원에 갔다 와서, 라면하나 먹고

아빠한데서 전화가 왔다. / “열한 시까지 갈게”

컴퓨터를 켰다가 / 동화책을 폈다가

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 “열두 시까지 갈게”

텔레비전을 틀었다가 / 핸드폰을 열었다가

깜박 텔레비전 앞에 / 잠이 들었다.

이윽고 귓전에 / 엄마 목소리 / “얘는 날마다 텔레비전만 보나 봐”

엄마는 /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 시를 쓰면서 그는아이들은 어른보다 세상의 본질을 더 잘 꿰뚫는다이는 오만과 지식의 가림막이 없기 때문이며 동시는 우리 삶의 본질을 맑게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이 동시를 쓰면서아이들의 세계에 들어가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경험 해보았다고 했다. 스스로 일흔 일곱 살의소년이 된 것이다는 그는잃어버린 동심을 조금이나마 되찾고 아이들의 생각과 시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하튼 표제작인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는, 자식을 둔 세상의 모든 부모들을  뒤 돌아보게 만들어 버렸다.

 


충주출신인 신경림 시인-진솔한 내면의 세계로 족적을 남기다!

신경림 시인은 충주시 노은면 출생으로 민요정신을 계승한 소박한 언어로 붕괴 돼가는 농촌의 삶과 산업화 이면의 궁핍상을 절절하게 노래한 첫 시집 「농무」를 발표해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징이 울린다/ 막이 내린다~ 로 시작하는 「농무」라는 시는 2003년도 고등학교전국연합학력 평가에 기출 돼  그의 문학성은 진가를 발휘만해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광주민주화항쟁 직 후 80년대 독재정권의 탄압에 봉쇄된 사람들의 공간을 확보하고자 기행을 통해 가락과 정서를 녹여 만든「민요기행」과「길」을 발표하고 장시집인 「남한강」을 발표해 제2 <아산문학상>을 수상 하였다.

92년도에는 <민족문화작가회>의 회장을 역임 했고, 98<벽초 홍명희 문학비 건립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2001<6회 현대불교문학상> <2 4.19문화상>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1974년에는 스웨덴의 <시카다상> 2002년에는 <만해상>을 수상하였고 2004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꾸준히 활동 해, 2009년도에는 삼성 재단에서 시상하는 <호암예술상>을 받아 시문학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시의 맛은말의 멋이라는 그는자기만의 표현만을 강조해야 시의 운치가 살아난다고 했다.

“요즘 사람들이 시를 잘 읽지 안는다는 그는시는 대화하듯 하되, 남들보다 자신의 힘을 힘 있게 표현해야한다시를 소통이라고 생각 한다고 했다.

또한 시는 남들이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표현해야 하는데바람보다 더 빨리 눕고 / 더 빨리 일어난다/~고 표현 한 김수영씨의 「풀」을 예로 들며시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보고, 느끼고, 만지고 그것을 독자에게 얘기를 해 주어야 한다" 남들이 다 표현 하는 것은 시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런 여유에서 신경림의 현대시가 문학교과서 18종 가운데「농무」가 3, 「목계장터가 3종이나 실려 한용운 8, 이상화 7, 심훈과 박두진 5종에 이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CCS충북방송에서도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경림 시인을 테마로 하는신경림 시의 감상과 연계된 보련산 등산대회를 펼친바 있다.

 


목계장터」,「갈대」,「비」,「고목」,「장마」,「파장」등 우리지역을 소재로 한 그의 명시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당시 노은고향을 벗어나 큰 마을을 본 것이 목계가 처음 이었다고 운을 띤 그는, “한때 계엄령하에 지명수배를 당해 도망 다니다가 어리버리 잡히고 만 곳도 목계라고 말한 그는「목계장터」라는 시를 꿈의 고향으로 엮어 냈다.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 아흐레 나를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별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충주 목계에 시비도 건립 될 정도로 우리지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목계장터」의 시를 이시영씨는겨레말의 아름다움을 이처럼 드높은 숨결로 형상화해낸 시를 본적이 없다고 했으며, 염무웅씨는어느 한 군데 흠을 잡거나 틈을 노릴 여유를 주지 않는 꽉 들어찬 작품이며 안에서 솟구치는 정감과 바깥에서 물결치는 가락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룬 절정적인 서정시라고 격찬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부인을 너무 빨리 사별해 버리고 아픔이 배어있는「비」라는 시를 토해 냈는데 부인이 죽음을 맞이한 그날도 아래 시에서 보듯이 비가 내렸다고 한다.

 

비가 내렸다./ 그녀와 헤어지던 그 가을

무력한 내 손에 꽂히던 연민과 경멸의 눈빛

머리칼이 젖고 목덜미가 젖고 나뭇잎이 젖고

우리들 오랜 떨림과 기쁨이 젖고

~ ~ ~ ~ ~ ~ ~ ·~ ~ ~ ~ ~ ~ ~ ~ ~ ~ ~ ~ ~

그날도 비가 오리라/ 내가 세상을 뜨는 날~~

 


‘신경림문학관 건립에 따른 지역 랜드마크의  필요성 제기

이효석 문학관이 강원도 관광자원의 근간을 이루듯이 신경림 생가를 복원하는 등전국최고 문화관광 뉴 타워리즘을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

이는‘고두원의 명상센타가 이미 노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각종 온천. 휴양지와 더불어 4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되어 충주지역의 색다른 관광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부산진구에서는 이미 신경림 시인 쓴「동해바다」의 시비 제막식을 가진 바 있으며 신경림 시인의 소재가 전국을 대상으로 널리 산재하고 있어 신경림 문학관은 더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카페회원, 학생, 문학도들은신경림 생가를 탐방하는 등 이미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는데 눈여겨 봐야한다. 이에 신경림 시인은고향의 애뜻한 사랑은 알고 있지만 사회에서 누가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접근 해야 된다면서 말끝을 저민다.

 

 

<충북방송 미디어 국장: 윤 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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