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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잃은 슬픔을 소외된 이웃과 고통을 나누는 김창열, 정정자 부부의 작은 행복!


대학에 다니던 아들을 잃고 그 슬픔을 달래기 위해 8년째 사회봉사로 이 웃과 함께 해온 김창열, 정정자의 부부!

 

이들 부부는 8년 전 대학교에 다니던 아들을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보 내고, 그 아픔이 연이 되어 소외된 이웃과 정을 나누고 있다. 당시 김 씨 부부에게는 아들의 죽음을 당해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청청병력 같 은 소리였다.

평소 아들은 지병도 없었고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던 지라 사망소식을 알았을 때는 세상사 모든 일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할 정도였다. 그러나 장례를 지낸지 며칠 안 되어 아들 친구가 김씨 부부의 집을 방문 했을 때 뜻밖의 말을 전해 들었다.

재성이는 참 좋은 친구였어요! 아르바이트를 해서 형편이 어려운 친구 학비를 대 준적이 있는가 하면 자기보다 못한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는데 앞장서온 친구입니다.”라는 아들친구로 부터 선행사실을 전해들은 이들 부부는 당시 무언가 영감이 왔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아들처럼, 우리 부부도 나 보다 못한 이웃을 위해 고통을 나누는 일이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느꼈다고 했다. 때 마침 이일을 시작하라고 했는지 생각지도 않았던 아들 보험금 1억이 나와, 이 돈을 좋은 일에 쓰자고 부인이 제의 해, 생각 끝에 헐벗고 없는 자에게 조금이라 보탬이 되고자 무료급식소를 열게 되었다 한다.

그래서 부부는 아들에 대한 뜻으로 생각하고 이름도 아들의 이름을 딴 재성이네 나눔 쉼터라는 무료 급식소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한다.

 

재성이네 나눔 쉼터를 하늘나라에 있는 아들이 알아주면 좋겠다는 정정자 부인의 조그마한 소망이었지만 어려움도 따랐다!

 

10평 남짓한 본인가계에 마련된 재성이네 나눔 쉼터로 시작한 무료급식소는 시간이 지나며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이 하루 100여명이 넘게 찾아 올 때도 있어 장소가 협소하였다. 당시 이 건물은 시유지로 김씨가 월세를 내며 운영하던 채소가계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충주시가 재래시장 주차장과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는 관계로 철수하게 이르렀다.

복지법인으로 등록이 안 돼 대체부지가 어렵다는 시 관계자의 설명에 안타까움을 느낀 김씨부부는 당시 4년정도 했으니 그만 둘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간 한 끼의 밥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불쌍한 노인분들이 눈에 밟혀, 다시 장소를 물색해야 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우선 다시 세를 얻은 자신의 가계로 이전하게 되었다.

또 다른 이유는, 지금은 세상과 등졌지만 아르바이트를 해 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던 아들의 선행을 잇기로 한, 아내 정정자씨의 약속 때문에 눈앞의 이익에 앞서 이모든 어려움을 감수해야 되는 운명이 되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지금의 부족한 나눔이 진정으로 행복하지만, 이왕 시작한일 조금 더 좋은 장소와 시설에서 이들을 돕고 싶다는 김씨 부부!


2006년 처음 무료급식을 시작했을 때는 주변 사람들의 눈총도 따가웠다. 노숙인들이 시장에 와서 배회하면 장사도 안 될 뿐더러 그들에게서 나는 냄새 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는 이유 이었다. 실지 이들이 밥을 먹으로 와서 행패를 부리거나 돈을 달라는 일들도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 부부는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이들에게 내 부모 같이 정성을 다하자 하늘도 도운지라 무료급식소에 후원을 하겠다는 사람도 나타났고 일손을 거들겠다는 자원봉사자들도 찾아와 다시금 희망을 갖게 돼 여간 기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점심 배식이 끝나면 그날의 메뉴와 자원봉사자, 주변의 후원 내용, 급식자수를 빼곡히 정리한다. 처음에는 5일에 한번 할 예정이었으나 1년 만에 일주일에 5번으로 늘어, 두 부부의 힘만 가지고는 지탱하기가 어렵게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이들의 도움 또한 항상 고맙게 느껴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작은 공간에서 나눔이 최고로 행복하지만, 좋은 일이라 여겼던지라 시에서도 장소만이라도 이 보다 넓은 공간을 대체해 준다고 약속을 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답이 없어, 옛 모습 그대로의 나눔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 이 부부의 눈에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건강이 언제까지 이 일을 허락 할지를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있다고 한다.


 

좋은 일이라고 상을 받았지만 책임감이 더 크다 는 김창열씨 부부!


 

쉼터 개설 이후 부부는 하루 평균 80여명의 노인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8년째 이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틈틈이 반찬을 만들어 방문하는 봉사활동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연유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지만 기쁨에 앞서 책임 감이 더욱 큰지라 오늘도 이들에게 내 부모님같이 정성을 다한다는 김씨 부부는 우리가 넉넉하면 더 잘해 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서 늘 아쉽다지금의 부족함이 나눔을 계속하는 진정한 동력이 되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5일장이 서는 충주장날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5회 이일을 하고 있는 김씨 부부는 오늘도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노숙자나 독거노인들의 점심을 짓느라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지만 김씨 부부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가시줄 몰랐다.

배식시간에 한 노인분의 차례가 오자 김씨의 아내 정정자씨는 이 아저씨는 식사를 많이 하니까 이 정도는 담아야 한다며 식판에 밥을 수북하게 담는 후덕한 모습에서, 내 부모도 저렇게 못하는 각팍한 요즘 세상에 이 모습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찡하게 울려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봉사자로 느껴졌다.

                                                      <충북방송 미디어 국장: 윤 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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